20대 시절, 다들 잘나가는데 나만 뒤쳐지고 못난 사람 인 것 같아
매우 힘들었던 시기에 읽고 많이 위안이 되었던 책.
최근에 알라딘에서 중고로 다시 구매했다..
(왜 자꾸 책을 잃어버리는지…? )
누구나 침묵을 지켜야 하는 순간들이 있다.
내 차례는 올 생각도 안하고 다른 이들이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가져가는 것이다.
하지만 그때 억지로 소리치지 않고,
침묵하며 그 시간들을 뜨겁게 채워나가면
언제가 반드시 자신의 ‘때’가 온다.
이 ‘때’가 오면 자신이 그간 지켜왔던
침묵이 어떤 시간이었는지 드러나는 것이다.
우리 학생들도 반드시 그 ‘때’를 맞을 텐데,
나는 그 전 침묵의 시간을 함께했던 사람이고 싶다.